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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투표에서 패배해도 평화적인 정권이양 보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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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투표에서 패배해도 평화적인 정권이양 보장 못해"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9.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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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23일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정권을 넘겨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쟁 후보 조 바이든(Joe Biden) 전 부통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경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는 백악관(White House) 기자회견에서 미국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 이념인 대통령 교체에 따른 평화적 정권 이양을 약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눈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내가 우편투표에 대해 내가 강하게 불만을 토로해 온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투표는 대참사이다"라고 주장하며 "투표를 제거해 버리면 아주 평화로워질 것이고 정권 이양은 일어나지 않고 계속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에 따라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는 우편투표가 무효화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에 대해 안정적인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 씨는 트럼프 씨의 발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불신감을 표명하며 "우리는 도대체 어느 나라에 있는 것인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씨에게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진 공화당의 미트 롬니(Mitt Romney) 상원의원은 "정권 이양은 미 헌법이 보장하는 핵심이며, 그것을 확약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다. 그렇지 않으면 벨라루스가 될 것이라고 트위터(Twitter)에 게시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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