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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웡 "체포될 때까지 남은 시간 항상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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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웡 "체포될 때까지 남은 시간 항상 생각해"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9.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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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새로운 홍콩 경찰이 체포하기까지 얼마나 더 시간이 남았는가 홍콩의 저명한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윙(23)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다고 밝혔다.

조슈아 윙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두 번이나 구금되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이후 위험성이 크게 높아졌다.

조슈아 윙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면 경찰이 언제 나를 밟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모든 활동가의 질문은 얼마나 더 많은 사적인 시간이 남아 있는지이다."라며 "국가보안법상 중국 정부에 체포되기 전에 친구들과 보낼 시간은 얼마나 있을까?"라고 말했다.

"홍콩은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 된 때 2047년까지 50년간 자유와 자치를 약속했지만, 국가보안법에 따라 자유가 크게 달라졌다"고 조슈아 윙은 말했다. 그 변화를 곧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실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7월 중순 조슈아 윙의 지방선거 출마 시도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 무렵 그는 적어도 여섯 대의 자동차에 미행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마치 할리우드 영화처럼 운전기사들이 무전기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의 규정에 따라 중국 본토 보안요원이 홍콩에서 처음으로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조슈아 윙은 대중교통 이용을 거의 중단했고, 대신 친구들을 운전사와 경호원으로 일하게 했으며, 디지털 단말기의 보안을 업그레이드했다.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에서의 자유와 사생활과 안전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국가보안법은 지난해 홍콩을 뒤흔든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소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위 도중 폭력적인 행위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조슈아 윙도 자신이 주요 표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동물의 숲]이 홍콩 앱스토어에서 삭제되어 비난의 화살을 받은 조슈아 윙

10대 대부분의 시간을 계속 시위를 이끈 황 씨는 중국 정부에 '반중 민중 선동가'로 간주되고 있다.

황 씨는 겉으로 드러나는 정치적인 나날과 사생활에 대한 미묘한 균형을 얘기했지만, 반대로 유명해지는 것도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권이 나를 표적으로 삼으려고 해도 유명한 활동가이기 때문에 좀 주저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조슈아 윙씨는 자신이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시리즈 건담(Gundam)의 열렬한 팬으로 운전이 서투른 미국판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를 열심히 본다고 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Horizons)의 팬이기도 하지만 이 게임도 정치와 무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홍콩의 사용자가 게임 내의 가상 공간에 있는 섬에 민주화를 요구하는 그림을 장식했는데 곧바로 앱이 홍콩의 앱스토어로부터 삭제되어 버렸다.

많은 누리꾼이 조슈아 윙의 탓을 했다. 분단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홍콩에서 그는 오랜 세월 이런 비난을 견뎌오고 있다. 하지만 활동을 자제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나를 체포하지 않는다면 홍콩에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홍콩이 체포하기로 결정되면 곧바로 중국으로 넘겨질지도 모른다"라며 "그렇게 되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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