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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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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7.19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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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19일 지난 4월말 일본뇌염 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39개의 매개모기 감시 지역 중 1개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 대해 1일 평균 개체수에서 일본뇌염의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전체모기 비율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에 발령한다.

이번 경보는 지난 16~18일 매개모기 감시 지역 중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57%를 차지해 발령됐다. 부산 이외 38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나 해당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 방충망 사용과 야간 야외 활동 자제 및 긴 옷 착용 등을 당부했다. 또한 생후 12개월~ 만 12세 아동에 대해 표준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아 면역력을 유지시킬 것을 권고했다.

일본뇌염은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5~30%로 높고 완치되고 나서도 기억상실 및 판단력 저하,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채집한 모기들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보건환경연구원-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전국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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