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21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경산시민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사회복지 부문 김경화씨, 문화체육 부문 김혜경씨, 특별상 부문 최병영씨, 천종윤씨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경산시민상 후보자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7일까지 공고를 통해 접수받았으며, 공정한 심의과정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됐다. 금년부터 본상은 사회복지, 문화체육, 산업건설 3개 부문으로 시상하고, 경산시의 명예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출향인사, 재외동포, 기업인 등 경산시에 주소를 두지 않은 관외 거주자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부문이 신설됐다.

사회복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화씨는 현재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경산시새마을부녀회장을 맡고 있다. 문화체육 부문의 김혜경씨는 2008년 (사)경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멤버로 현재까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교, 중·고등학교 음악지도자 경력을 갖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 최병영씨는 압량읍 출신으로 2011년부터 10년째 재경 경산시향우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 유대강화를 위한 정기모임, 향우회원 수첩제작 등 재경향우회 활성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경산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을 불러 격려하며 경산인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조언하고 있다.

또 다른 특별상 수상자 천종윤씨는 용성면 출신으로 세계적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씨젠의 대표이사이다.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검정고시를 합격하여 건국대학교로 입학하였고 미국 유학 후 씨젠을 설립하였다. 2005년 질병진단 유전자 증폭기술 독자개발에 성공하였고 2009년에는 영업이익 46억원의 의료전문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할 때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하여 2주만에 상용화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하여 기존 24시간 걸리던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4시간만에 검사결과를 도출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천종윤 대표는 한국 바이오계에서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기업가로 인정 받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고향인 경산시의 위상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경산시민의 자긍심 고취에도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씨젠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산시민상은 1985년 경산군민상을 시작으로 현재 통합 경산시에 이르기까지 35년여간 각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해왔으며, 지난 2019년까지 총 53명의 수상자가 영광을 안았고 2020년도 경산시민상은 오는 10월 13일「제25회 경산시민의 날」에 시상할 예정이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안승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