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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보리 농사로 블루오션 개척’ 고창 청년농업인 한선웅씨 도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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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보리 농사로 블루오션 개척’ 고창 청년농업인 한선웅씨 도전 화제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0.09.18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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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2년전 전북 고창으로 귀농한 청년농업인 한선웅(37)씨의 열정 넘치는 도전이 화제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공음면에서 콩과 보리를 재배하고 있는 한선웅(37)씨가 최근 농촌진흥청의 ‘2021년 청년 경쟁력 향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한씨는 ‘고창 콩과 보리를 이용한 초코볼 브랜드’ 사업을 추진중이다. 콩에 초콜렛 코팅을 입힌 기존 제품에 새싹보리분말을 더한 웰빙식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한씨는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시범 적용할 수 있는 영농기반 시설과 장비 구축에 대해 4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앞서 한씨는 부모님과 함께 2018년 귀농해 콩과 보리를 재배하고 있다. 영농기술을 배우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청년창업농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지역의 젊은 청년 CEO들로 꾸려진 ‘고창청년벤처스’에도 가입해 대외협력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는 고창청년들과 함께 천년알곡 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해 농창업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선웅씨는 “모두가 외면하는 타작물 재배(콩, 보리 등)로 쉽게 농사 짓고,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지역의 청년농부들과 울력해 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청년농업인의 연소득 1억이상 300세대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청년농부 학습단체(청년벤처스, 4-H연합회, 후계낙농연구회, 후계한우연구회 등) 육성하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영농승계를 위한 갈등관리(부모와 후계자녀 교실), 1:1 경영컨설팅, 재배기술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연계 지원 등 농업분야 취업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청년농들이 쉽게 적응하며 정착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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