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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개월 간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 운영...171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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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개월 간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 운영...1713명 입건
  • 한다영 기자
  • 승인 2020.09.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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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경찰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간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총 3675건의 신고를 받아 1713명을 형사입건(구속 47)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범죄유형은 폭행·상해(70.1%)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체포·감금·협박(10.7%), 주거침입(10.6%) 순이었다.

가해자들의 연령대는 20대가 35.5%로 가장 많고, 30대(24.5%), 40대(20%), 50대(11.4%)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집중신고기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피해자 보호와 홍보활동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찰서별 데이트폭력 근절 TF팀을 중심으로 피해자 보호에 집중해 구속된 前 남자친구의 출소 후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신원정보(주민번호) 변경과 주거이전비,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피해자 보호조치 총 1850건을 실시했다.

경찰청은 일부 피해자들이 가해자와 ‘연인’ 관계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신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 만큼, 피해자와 주변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인식 변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고 이력 분석, 피해자 사후 모니터링 등 피해자 보호 및 예방적 형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여성가족부 등 유관기관 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심리상담치료비 등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데이트폭력 사건에 대해 상습성, 재발 우려 등 제반 사정까지 종합적으로 수사해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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