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전역 160개 병의원,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접종가능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진주시가 코로나19 유사 감염증 확산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독감백신을 오는 22일부터 무료로 접종한다고 15일 밝혔다.
진주시의 당초 독감 무료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만18세까지와 만62세 이상의 노인들을 접종대상으로 하는 국가사업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시는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체예산을 들여 선제적으로 접종 대상을 전 시민으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유사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국내 백신 제약업계에 공급량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독감 백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아울러 시는 독감 백신비 등 제반비용에 소요되는 예산을 2차 추경에 54억원을 편성, 시의회에도 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었다.
시는 독감백신 예방접종의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판매 5부제와 같이 출생년도 마지막 자리 숫자에 맞춘 독감 예방접종 5부제를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지역 160여개 병의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이용해 받을 수 있고, 시민들은 접종 일정을 사전 확인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할 것은 방역이며 지금은 독감예방이 가장 시의적절한 코로나 예방이다”며“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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