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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강한 바람 동반한 비···제주도 태풍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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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강한 바람 동반한 비···제주도 태풍주의보
  • 조해진 기자
  • 승인 2012.07.18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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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호 태풍 '카눈'의 위성 모습 ⓒ기상청

[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전날보다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18일 11시를 기준으로 서귀포 남쪽 약 350km 부근의 해상에 위치해 30.2km/h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카눈’은 현재 중심기압 988hPa, 최대풍속 25m/s의 중급 소형태풍으로 발달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제주와 남해동·서부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밤에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만조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침수 피해 및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19일 오전에는 카눈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서해 지역 주변에 10~30m/s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의 18~19일 예상 강수량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서해안, 제주도에 60~120mm, 중부지방, 전북내륙, 경북남부는 30~80mm, 강원도 영동, 경북북부, 울릉도와 독도에는 5~40mm 이다. 특히 제주산간 지방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카눈이 24시간 이내에 세력이 점차 약화되어 48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18일 오전 기준 7호 태풍 '카눈'의 예상 진행 경로 ⓒ기상청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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