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은정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하여 바깥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전라북도실버대학연합회가 어른신들이 집안이나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유용한 영상콘텐츠로 제작·제공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실버대학연합회는 지난달 26일부터 '다시 청춘'이라는 주제로 실내생활에 지친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아 줄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유튜브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실버관련 기관 및 시설, 개인 등에게 USB메모리에 담아 전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 장기자랑 ▲ 아카데미 ▲ 마인드교육 등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장기자랑은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접목된 프로그램으로 지친 심신(心身)에 활력을 찾게 해 맘껏 웃고 즐기는 영상으로 구성됐다.

아카데미는 '배우는 사람의 뇌는 늙지 않는다‘는 모토로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지는 사이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가 절로 나오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마인드강연은 새로운 마인드와 함께 행복한 노년으로 안내하는 인성 프로그램으로 인생의 참된 목적지를 향해 아름답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내 13개 시・군의 ▲ 요양병원 ▲ 요양원 ▲ 실버타운 ▲ 주야간보호센터 ▲ 케어센터 ▲ 개인 등에게 전달되어 어르신들의 잃었던 미소를 되찾아 드리고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도내 한 요양병원 사회복지사는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안 되고 하루 종일 TV를 보는 것이 지루하고 힘들게 생활했는데,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이 절실했다"며 "너무 유익하고 좋은 자료영상을 USB에 담아 무료로 주니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감격해 했다.

이어 "USB에 담은 공연영상을 보는 순간 어르신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고 코로나로 소통하지 못하는 시대에 저희를 계속해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고, 힘든 시기에 너무 감동을 주셔서 저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말했다.

또 한 주간보호센터 관계자는 "지금 가장 큰 어려움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끊어져 어려움이 많은데, 이렇게 기관의 고충을 해소해 주는 실버대학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가노인복지센터 한 어르신은 “장기자랑 영상을 보는데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해줘서 신나게 율동을 따라하며 정말 좋았고 마인드 강연도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 영상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진곤 전라북도실버대학연합회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영상을 준비해 TV, 노트북 등을 통해 각 집안에서 어르신들 누구나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에 영상으로 참여하신 3만 여명이 넘는 도내 어르신들이 지역별 골고루 영상이 제공되어 큰 힘과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게 되어 준비한 저희들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영상을 담아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실버대학연합회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뜻을 가진 전북에서 활동중인 실버대학들의 연합회로 전주실버대학ㆍ익산실버대학ㆍ군산청춘실버대학ㆍ남원기쁨실버대학ㆍ부안생동실버대학ㆍ고창고인돌인성교육원ㆍ김제굿마인드인성교육원ㆍ순창새롬인성교육원ㆍ정읍단풍미인사랑실버대학ㆍ임실청춘실버대학등과 함께 하고 있다.

또 군산키다리아저씨ㆍJUCㆍ익산키다리아저씨 후원회에서 후원한다.

김은정 기자 noonnoo07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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