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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무화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과 남은 과일 활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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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무화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과 남은 과일 활용법 소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20.09.01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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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무화과 수확 시기를 맞아 가정에서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과 남은 과일 활용법을 소개했다.

한여름부터 11월까지 유통되는 무화과는 맛은 달지만,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무화과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무화과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쉽게 물러진다. 여름철에는 2~3일만 지나도 상품 가치가 떨어져 장기간 보존이 어려운 과일이다.
 
농촌진흥청이 국내산 무화과 보관 방법을 연구한 결과, 4℃에서 공기 조성을 조절하는 MA 저장 기술을 활용하면 상온에서 보관할 때보다 호흡량과 에틸렌2)  발생량을 각각 77.8%, 43.8% 줄여 과육 무름 현상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화과의 경도(단단한 정도)는 상온 저장 3일째 50.6% 감소한 반면, 4℃에서 MA저장을 했을 때는 1.6%만 줄어들어 신선도가 유지됐다. 가정에서 이와 비슷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화과를 종이행주)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밀봉해 냉장 보관(1∼5℃)하면 된다. 다만, 쉽게 무르는 생과일 특성상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남은 무화과는 냉동 보관(가정용 냉장고, 영하 10∼20℃)한 뒤 요구르트, 과일주스를 넣어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바나나 등을 넣어  갈아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윤표 저장유통과장은 “무화과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약 430헥타르에 이르고 있다”라며,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이산화염소 처리 등 다양한 수확 후 관리기술을 적용해 무화과 상품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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