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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농작물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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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농작물 관리 당부
  • 이건수 기자
  • 승인 2020.08.25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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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사전대비 철저
충북농업기술원 전경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집중호우, 강풍 등에 의한 농업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9m/s, 강풍반경 약 240km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중형태풍으로, 경로는 유동적이지만 충북은 26일 15시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벼농사의 경우, 집중 호우에 따른 침‧관수 피해 및 강한 바람으로 인한 도복이 우려 되므로 논에 물을 깊이 대주어 태풍이 통과할 때 벼가 쉽게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물꼬를 넓게 여러 곳에 만들어서 많은 비가 오더라도 물이 잘 빠지도록 정비해야 한다.

콩, 고구마 등의 밭작물의 경우는 강우에 의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를 사전에 정비하고, 고추는 지주를 보강한 후 비닐 끈 등을 이용해 쓰러짐을 방지하도록 한다.

과수의 경우, 태풍 피해 발생 시 낙과 발생 및 가지가 부러지는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전에 받침대를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서 가지가 찢어지는 것을 방지해 주고, 수확기가 가까운 과종은 미리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시설물의 경우에는 비닐하우스 파손, 시설작물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또한, 작물이 침수된 경우 신속하게 배수를 실시하고 깨끗한 물로 농작물을 씻어준 후 병해충 긴급 방제를 실시해줘야 한다.

이상찬 기술보급과장은 “태풍에 의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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