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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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0.08.23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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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시는 수도권발 코로나19의 지역내 전파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강화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대구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은 여러 사례를 볼때 최고의 방역 수단임이 전국적으로 입증됐다. 이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대부분 시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2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되, 오늘부터 10월 12일까지를 계도 및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10월 13일부터 위반사항에 대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발 코로나 확산으로부터 우리 대구를 지키기 위해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수도권을 방문하게 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줄 것과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식사 등의 행사는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도권 방문 이후에는 자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것을 권고했다.

대구시는 향후 2주간 ‘강화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격상해 실행한다.

이번 실행방안은 현재의 엄중한 상황으로부터 우리 지역을 지켜낼 선제적 조치로서 정부가 발표한 전국 단위 2단계 격상 안에 비해 보다 강화되고 구체화된 방역시책을 담고 있다.

시행기간은 8월 23일 0시부터 9월 5일 24:00 까지이며, 2주일 동안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향후 감염병 확산 추세에 따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완화 또는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자제를 권고했지만, 대구시는 이를 한단계 강화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며 24일 0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실내의 경우 50인 이상이라도 4㎡당 1인 기준의 방역조건을 충족할 경우 집합·모임·행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다중이용시설 중 실내 국·공립 시설은 운영이 중단된다.

중대본 권고 안에는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이용인원을 50% 미만으로 제한해 운영할 수 있도록 재량을 부여했으나, 대구시에서는 국공립시설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민간의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국공립 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다중이용시설 중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13개 업종과 그 외 위험도가 높은 12개 업종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집합제한이 적용된다.

하지만 이들 시설에 대해서도 4㎡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실내 50인 이상 모임금지 원칙 등 추가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가 적용된다.

또한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13개 업종 시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사례가 발생하거나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업종별 또는 전체시설에 대해 즉각 집합금지 시설로 전환해 운영중단 조치할 방침이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시행한다.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은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허용하되 종교계에서 자발적으로 비대면 행사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그 외 소모임이나 행사, 식사모임은 금지하는 추가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 한다.

사회복지이용시설 및 어린이집은 휴관과 휴원을 권고한다. 경로당과 사회복지관 운영은 향후 구·군과 협의해 휴관 조치할 예정이며, 어린이집은 휴원을 권고하되 운영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한다.

아울러 긴급돌봄 등의 필수 서비스는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해 복지 수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의 경우에는 비대면·온라인 수업을 권고하되,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경우 최소화해서 운영하고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한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에서 제궤의혈의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의 권고 수준보다 더욱 강화되고 구체화 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2차 대유행의 위기로 가지 않기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의 소중한 생명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 다시 한번 대구시민의 자랑스런 저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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