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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왕실유물 소장품 ‘100선’ 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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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왕실유물 소장품 ‘100선’ 온라인 공개
  • 한다영 기자
  • 승인 2020.08.2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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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새 황제지보’(보물 제1618-2호)]
[국새 황제지보’(보물 제1618-2호)]

[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개관 15주년(8.15)을 기념해 조선왕실 문화의 진수가 담긴 대표 ‘소장품 100선’을 선정해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소장품 100선’은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유물들이며, 지난 15년 간 국립고궁박물관이 새로운 소장품의 확보에 쏟아 온 노력과 열정 그리고 국내 유일 고궁박물관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성과를 엿볼 수 있는 문화재들이다.

공개하는 소장품은 국보와 보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을 포함하여 총 100선이다. ▲ 어보‧인장, ▲ 의궤‧기록 ▲ 과학‧무기 ▲ 궁궐‧건축 ▲ 공예 ▲ 회화 ▲ 복식 ▲ 어가‧의장 등 주제별로 8개 분야로 나누어 외부 전문가와 내부 연구자의 검토를 거친 95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투표 선정한 5점이다.

대한제국 선포 때 제작한 고종황제의 ‘국새 황제지보’(보물 제1618-2호), 조선왕조의 시작부터 철종까지의 방대한 기록을 담은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3호, 오대산사고본), 세조 연간 일등공신에 올랐던 무신 ‘오자치 초상’(보물 제1190호), 1920년 황실 화가 김은호에 그려 대조전에 부착한 벽화 ‘창덕궁 대조전 백학도’(국가등록문화재 제243호) 등 귀한 왕실 자료들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또한 총 4일간 약 1,000명에 가까운 국민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유물은 고종 가상존호 옥보와 옥책(高宗 加上尊號 玉寶·玉冊), 이하응 인장(李昰應 套印), 경우궁도(景祐宮圖), 군안도 병풍(群雁圖 屛風), 용 흉배 목판본과 지본(龍胸褙 木板本·紙本) 등 5점이다.

엄선한 100선의 소장품은 고해상도의 다양한 개별 사진들과 설명 자료, 참고 사진 등과 함께 공개된다. 연구자들은 물론 많은 국민이 조선 시대 최고 수준의 예술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면서 왕실유물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 연구와 상품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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