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창립기념식 대신 재해복구 일손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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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협, 창립기념식 대신 재해복구 일손돕기 나서
  • 조형주 기자
  • 승인 2020.08.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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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 회원들이 12일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군 성산면 토마토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농협]
경북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 회원들이 12일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군 성산면 토마토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농협]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농협중앙회에서는 전국적으로 연이은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14일 창립 제59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범농협 전국동시 재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경북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 회원 등 70여명은 12일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고령군 성산면을 찾았다.

피해복구를 위해 찾은 토마토 재배농가는 이번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어 토마토를 전량 폐기해야할 상황으로서 자원봉사자들은 토마토 배지 철거 및 바닥 정리 등을 통해 피해농가를 도왔다.

현재 경북농협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는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구호물품, 구호장비, 구호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호우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임직원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농협은 상반기에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경북형 영농인력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해 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한국여성농업인과 MOU체결하고 총 8회에 걸쳐 800여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했으며, 하반기 수확철에 맞춰 부족한 영농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피해농가의 유태선 농업인은 “애써 키운 토마토 농사를 망쳐서 속상하고 복구는 어떻게 할지 막막했었는데 경북농협과 고향주부모임이 도움을 주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기철 경북농협 부본부장은 “오랜 장마로 침수피해가 심각해 태풍이 지나자마자 바로 농가에 달려왔다”며 “물 먹은 토마토 배지가 너무 무거워 힘도 들지만 농업인들과 그 무게를 나눌 수 있어서 다행이고 오는 금요일에는 봉화군을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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