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아논 부직포 엉망진창으로 진흙탕 얼룩
등산객 " 차라리 배수 잘되는 자갈과 모래 깔아야 "주장
등산객 " 차라리 배수 잘되는 자갈과 모래 깔아야 "주장
[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전주 송천동에 위치해 있는 오송제 주변 둘레길이 진흙탕으로 얼룩져 주변 정비가 시급하다는 비난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오송제를 지나 건지산 장군봉에 이르는 둘레길은 상대적으로 자갈과 모래로 깔금하게 정비돼 있어 등산객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최근 장마비가 계속되면서 오송제 주변 둘레길이 빗물이 고인데다 깔아놓은 부직포 마저 제 역할을 못해 건지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오송제 주변 둘레길이 배수가 안돼 빗물과 흙더미가 뒤엉켜 등산화를 적시는가 하면 지역주민들의 산행을 짜증스럽게 하고 있는 것.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은 이같이 둘레길이 엉망이 된 것을 놓고 부직포를 깔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2일 오송제를 찾은 C 모씨는 SNS를 통해 " 오송제 주변 둘레길에 부직포를 깔아 보행하기가 너무 불편하다"면서 "이런 장마철에 부직포가 물을 머금어 둘레길이 더 질퍽대고 보기에도 흉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비싼 부직포를 까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갈과 모래를 깔아 배수라도 잘 되게 해야 한다"면서 "이런 것을 감독 못하는 지방의원들도 책임이 크다"고 질책했다.
특히 오송제 둘레길과 대조적으로, 오송제를 지나 건지산 장군봉에 이르는 둘레길은 최근 자갈과 모래로 정성스럽게 정비를 마쳐 등산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우병희 기자 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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