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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면 도시재생사업 추진 청신호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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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면 도시재생사업 추진 청신호 기대감 증폭
  • 이나래 기자
  • 승인 2020.08.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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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옛 상관면사무소 활용 방안 극적 타결
상관면 최근 간담회에서 군의 상생요구방안 주민 측 사실상 수용

[KNS뉴스통신=이나래 기자] 완주군과 상관면 주민들이 옛 상관면사무소 공간 활용 방안을 놓고 갈등 사안을 극적으로 타결하는 등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상관면은 지난달 말께 완주군 관계자와 도립미술관 학예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옛 상관면사무소 공간 활용을 놓고 대립해온 갈등 문제를 해소하고 군의 상생요구 방안을 사실상 수용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미술관이 주민과 소통한다는 당초의 약속에서 벗어나 일부 미술가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 박탈감을 느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초상화 그리기’와 인근 상가의 간판을 직접 제작해 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며 “이 과정에서 다소 소통이 부족했지만 앞으로 주민과의 상생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군의 상생요구 방안을 수용하는 대신 옛 면사무소의 리모델링보다 4층 신축을 강하게 요청해왔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3층 신축으로 잠정 결정하는 것으로 보고했지만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또 ”앞으로 남은 공사 기간에 현재 미술관으로 이용 중인 일부 공간을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연장 계약서에 상생요구 방안을 명시하는 등 주민과의 협력 방안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호 도시재생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미술관 운영에 실망한 것도 사실이지만 완주군과 전북도의 관계, 상관면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상생방안을 수용하게 되었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완주군에 요청했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그동안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데는 완주군과 상관면의 책임도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끝으로 갈등과 반목을 걷어내고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로 합심해 나가자”고 말했다. 

도시재생준비위원회는 이와 관련, ‘구 면사무소 신축 확정, 감사합니다’라는, 상관면을사랑하는사람들도 ‘복합어울림센터 신축 확정’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임대기간은 이달 5일로 종료되며, 구 면사무소에는 사업비 75억 원이 투입되는 상관면 도시재생사업 중 핵심시설인 상관복합어울림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전북도와 완주군, 상관면 주민들이 어떻게 상생 노력을 해나갈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나래 기자 bonitar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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