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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상업정보고 스쿼시부, 또 다시 남자 개인 · 단체전 우승... 3개 대회 연속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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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상업정보고 스쿼시부, 또 다시 남자 개인 · 단체전 우승... 3개 대회 연속 '쾌거'
  • 성기욱 기자
  • 승인 2020.08.02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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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도 1, 2위...이민우 3개 대회 2관왕 ‘무적’ 입증
단체전 3회 우승 주역 '이민우, 박승민, 정태경' 삼총사
▲올해 열린 국내 권위 있는 대회에서 연속 3회 단체전 우승을 일궈낸 충북상업정보고 스쿼시부 3총사. (왼쪽부터) 박승민 선수, 정태경 선수, 이민우 선수. [사진=충북상업정보고]
올해 열린 국내 권위 있는 대회에서 연속 3회 단체전 우승을 일궈낸 충북상업정보고 스쿼시부 3총사. (왼쪽부터) 박승민 선수, 정태경 선수, 이민우 선수. [사진=충북상업정보고]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 스쿼시부가 전국 대회를 싹쓸이 하듯 석권하고 있다.

벌써 올해 열린 권위 있는 전국 대회에서 3회 연속 남자 개인전 ·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마치 더 이상 남자 고등부에서는 상대 선수나 팀이 없는 듯 ‘독주’를 이어갔다.

경북 김천스쿼시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스쿼시선수권대회(7.30∼8.2)에 출전한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권오석 교장, 윤성호 감독, 이원석 지도자)의 스쿼시부가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 이민우(3년) 선수가 우승, 박승민(3년)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단체전에서도 이민우, 박승민, 정태경(1년) 선수가 선전해 이변 없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충북상업정보고 스쿼시부는 제23회 금곡배 전국 초.중.고 학생 스쿼시선수권 대회(6.26~28), 제17회 회장배 전국학생스쿼시선수권대회(7.10∼12)에 이어, 올해만 3번째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진기록을 세워, 국내 최고의 스쿼시명문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왼쪽부터) 이원석 지도자, 개인전 준우승 박승민(3년) 선수, 윤성호 감독, 개인전 우승 이민우(3년) 선수, 김두환 충북스쿼시연맹 전무.[사진=충북상업정보고]
(왼쪽부터) 이원석 지도자, 개인전 준우승 박승민(3년) 선수, 윤성호 감독, 개인전 우승 이민우(3년) 선수, 김두환 충북스쿼시연맹 전무. [사진=충북상업정보고]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 출전한 이민우(3년) 선수는 16강, 8강, 4강 모두 3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무난하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박승민(3년) 선수도 4강전에서 언양고 강우석 선수와 어려운 경기운영을 펼쳤지만, 마지막 접전 속에 3대2로 역전해 작년 대회에 이어, 올해도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팀원이자 동료인 이민우 선수와 격돌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같이 스쿼시를 시작한 친구와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같은 학교 소속 선수로 결승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서로 경기 운영방식과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 됐지만, 박승민 선수가 4강전 체력소모로 인한 후반부 집중력 부족으로 3대1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민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 타이틀을 차지해, 3개 대회 연속 개인전·단체전 금메달 획득이라는 신기록을 장식했다. 이런 추세라면 국내 대회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첫 개최된 남자 개인전 일반부에도 반가운 결과가 나왔다.

충북 이승준(흰색) 선수와 이동준(경남) 선수 8강 경기 모습. 이승준 선수가 3대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충북스쿼시연맹]
충북 이승준(흰색) 선수와 이동준(경남) 선수 8강 경기 모습. 이승준 선수가 3대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충북스쿼시연맹]

국가대표선수단이 총 출전한 가장 권위 있는 공인대회에 출전한 충북체육회 이승준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전국체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로 큰 부상을 당했던 이승준 선수의 부활을 예고한 것이다.

이승준 선수는 16강에서 황중찬(부산) 선수를 3대0, 8강에서 만난 이동준(경남) 선수를 3대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작년대회 우승자였던 현 국가대표 이세현 선수와 격돌했다.

이 선수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2대0으로 앞서 나가다가, 풀세트 접전 끝에 다리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2대3으로 역전패해 동메달에 그쳤지만, 경기를 참관했던 스쿼시인들로부터 샷과 파워면에서는 최고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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