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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박선옥 명창, 전북도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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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박선옥 명창, 전북도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인정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0.07.28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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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박선옥(여, 부안군 부안읍 부풍로) 명창이 전북도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 병창 예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박선옥 보유자는 14세에 부안 국악원에 입문해서 판소리를 배웠으며, 이후 1974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박귀희(1921-1993, 본명 오계화)에게 정식으로 가야금 및 병창을 배웠다. 수궁가와 흥보가를 비롯해 적벽가·심청가·춘향가 눈대목 등 다양한 가야금 병창을 전수받았다.

가야금 병창은 조선말 판소리 명창들 사이에서 놀이 삼아 가야금 반주에 판소리를 얹어 불렀다는 견해와 가야금 산조 창시자이며 판소리의 명인이었던 김창조가 처음 연주했다는 견해가 있다.

가야금 병창의 전승계보는 다양하지만, 박귀희제 가야금 병창은 김창조(1865~1919)를 시작으로 오수관-오수관의 아들 오태석(1895~1953)-박귀희(1921~1993)로 이어지면서 확산되었다.

박귀희제 가야금 병창은 판소리로 단련된 소리실력과 가야금 실력을 바탕으로 가야금병창이 구성되어 있으며, 독창적인 장르로 계승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가야금 병창이 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을 받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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