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경산시 수돗물은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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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경산시 수돗물은 안전한가?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0.07.23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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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상수도사업소 전경.
경산시 수도사업소 전경.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지난 9일 올해 처음으로 인천에서 유충 관련 민원이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신고 건수가 814건에 달하며, 전국적으로 유충 관련 민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경산시민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와 관련하여 경산시의 수돗물 공급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경산시 상수도 담당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최근 유충 관련 언론보도에 따른 경산시의 수도시설 점검이나 현황은 어떻게 되나?

A : 이와 관련하여 경산시에서도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하고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운영중인 주요 수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대상 시설은 정수장3, 취수장2, 배수지12, 저수조, 고도처리서설1(시운전중)으로 총 19개소이며, 점검방법은 육안 및 현미경 관찰을 통해 실시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취·정수장 및 배수지등의 출입문, 환풍기, 창문등 유충유입 차단시설(방충망등) 설치 및 파손여부 점검과 유해충 유입 예상통로 확인 후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전염소, 후염소 및 오존 투입량 증가, 출입문 에어커튼 설치, 초음파 해충퇴치기를 설치하여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 여과지 및 활성탄지에 대한 유충 발생 여부 확인을 매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벌레 번식·유입방지를 위해 청소와 방충설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믿고 수돗물을 사용하시기 바란다.

● 현재 경산시의 고도처리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하여 상수도 시설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은?

A : 경산시는 2013년 4월 환경부 소관 국고보조사업인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되어 계양동 606번지 일원의 경산정수장(Q=50,000㎥/일)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위하여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2017년 10월 사업을 착공하여 올해 5월 사업을 완료하고 2020년 7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시민들에게 고도정수처리 된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기존 추진중에 있는 “경산 고도 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과 병행하여 1994년 준공되어 운영중인 계양정수장을 폐지하고, 장래 10만톤 확장계획을 수립한 경산정수장을 증설하는 방안의 통합정수장을 실시설계 용역중에 있으며, 2020년 8월까지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 계획을 통해 총사업비 760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최근 발생되고 있는 적수 발생을 예방하고 누수 저감을 통한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관 교체, 누수탐사, 관망정비, 블록시스템 구축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77%에 머물고 있는 상수도 유수율을 사업이 완료되면 88%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누수량 절감에 따른 경영수지 개선과 더불어 상수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 상수도사업소 내의 혼화지 전경.
경산시 상수도사업소 내의 혼화지 전경.

끝으로 경산시 상하수도 담당자는 “수돗물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믿고 수돗물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하며, "정수장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고도정수 처리된 맛있고 깨끗한 수돗물에 어울리는 브랜드명 “옹골찬수”를 상표출원(상표등록,업무표장)하여 수돗물 홍보와 병입 수돗물에 사용을 하고, 각종 행사시에 우선 공공기관이 수돗물을 음용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제고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각종 재난발생 및 대형공사등으로 단수시 주민들에게 응급 음용수로 제공하기 위하여 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최대 생산량 7,000병(홍보용 350㎖, 재난용 1.8ℓ) 생산설비를 구축해, 지난해 도민체육대회를 포함한 각종 행사에 공급하는 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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