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병 대응조치 방안 공유・ 확진자 추적 네트워크 구성・감염 예방물품 상호 지원하기로
- “6개월 지나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협력 통한 신속 대응으로 승객 안전 지킬 것”
[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공항철도(사장 김한영)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21일(화) 체결했다.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상설 대화채널을 마련하는 등, 운영사 간 협력을 통해 방역 활동에 보다 신속히 나서기 위해서다.
공사를 포함한 3개 운영사는 협약을 통해 ▲감염병 대응조치 방안 상호 공유 ▲확진자(의심자) 발생 추적관리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 협력 ▲마스크 등 위생물품 확보・긴급방역 코로나19 검사 지원 등 지방정부 협조 필요사항에 대한 공동대응 협력방안 논의 ▲ 환승역 감염병 예방 위생물품 상호 지원 ▲대시민 공동 홍보활동 등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세 운영사는 협약에 따라, 한 운영사가 운영하는 노선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경우 다른 두 운영사에게 상시 대화채널을 통해 해당 사실을 즉시 통보하게 된다. 이후 유관기관과 연계해, 확진자의 발생 경로를 공동으로 추적해 추가적인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협약 체결 이전에는 지자체 및 질병관리본부 등과는 긴밀한 대응을 취해왔었으나, 운영사 간에는 별도의 상시 연락 채널이 마련되지는 않았었다.
도수현 서울교통공사 보건환경처장(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총괄관리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6개월을 넘어섰지만, 지역 내 산발적 집단감염 및 해외 유입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라며 “코로나19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3개 운영사가 힘을 합쳐, 수도권 도시철도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