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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셰일가스 시대 선제적 대응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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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셰일가스 시대 선제적 대응 방향 제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7.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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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정부가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본격화 되고 있는 셰일가스 시대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는 11일 셰일가스 개발 본격화로 인한 세계 에너지시장 패러다임 변화 가능성을 전망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산․학․연 전문가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셰일가스 TF 공개 세미나’에서 조석 지경부 차관은 “지금 세계는 셰일가스로부터 촉발된 천연가스 황금기의 초입에 서 있다는 점을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우리 에너지산업에 대한 기회로 삼기 위해 중립적이고 냉철한 시각에서 셰일가스 개발, 도입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함은 물론 국내 제조업에 대해서도 미리 영향을 예측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셰일가스 TF 5개 분과장들은 각 분과별 중간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괄분과장인 인천대학교 손양훈 교수는 “셰일가스가 주는 새로운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개발분과장인 한국석유공사의 장성진 처장은 “공기업과민간이 공동으로 한국형 셰일가스 개발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입분과장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김기중 박사는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도입수요와 산업여건과 함께 투자재원 조달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도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발전분과장인 서울대학교 허은녕 교수는 “국내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하락할 경우 천연가스 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산업분과장인 아주대학교 박은덕 교수는 “셰일가스 생산국의 석유화학, 철강 등 경쟁력 향상을 주목하고 국내 업계의 적극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종합하고 추가연구를 거쳐 8월 중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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