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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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성황리 폐막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0.07.1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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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출상담회 9800만불 상담, 계약 추진액 3000만불 예상
전시회 개막 라인투어. [사진=엑스코]
전시회 개막 라인투어. [사진=엑스코]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지난 15일 막을 올린 ‘제17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1만 3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행사 개막 전날인 14일 정부가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밝히며 그린뉴딜 정책의 구체적인 간판사업으로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을 발표하자 신재생에너지의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막식 엑스코TV 라이브 방송, 컨퍼런스 온·오프라인 동시세션 등 그린에너지엑스포 사상 최초로 행사를 온·오프라인 투트랙으로 진행했다. 또한 전시회를 참관하지 못하는 바이어를 위해 주요 참가업체 약 20개사의 기업 및 신제품 홍보 인터뷰를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 업로드 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22개국 140개사 참여 500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대표적으로 한화큐셀, Jinko Solar, JA Solar, TRINA Solar, 론지솔라, Suntech, Risen Energy emd 세계 10대 태양광 셀, 모듈 제조기업 7개사와 선그로우, 화웨이, Sineng, Goodwe 등의 세계적인 인버터 제조기업이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을 옮겨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참가업체의 만족도도 상당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社는 “직원별로 준비해온 명함을 다 소진할 정도로 바이어가 매우 많았다”며 내년에도 필히 같은 위치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론지솔라 또한 “행사에 가져온 팜플랫 500부가 하루 만에 동이 나서 추가 인쇄를 했다. 내년도 필히 참가 예정이다”며 뜨거운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 수출상담회. [사진=엑스코]
온라인 수출상담회. [사진=엑스코]

특히, 선그로우는 국내 인버터 인증을 받아 온라인 수출상담회 및 현장 상담 성과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어 내년도 행사 재참가를 결정했다. 올해 스폰서 기업 14개사가 모두 현장에서 2021년도 행사 재참가를 신청했으며, GS글로벌과 GCL, 슐레터도 차년도 스폰서 참가를 확정지었다.

또한 기술 및 시장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중소기업에 이목이 집중됐다. 대구지역 참가업체로는 서창전기통신, 아진솔라텍 주식회사, 주식회사 동진이엔지 등이 20개사 66여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서창전기통신은 “차년도에도 참가예정이다. 첫째, 둘째날은 상담이 너무 많아서 직원들이 다 대응도 못했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북은 에비수산업 주식회사, 아주강재주식회사, ㈜한국태양광에너지 등 19개사가 4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지역기업으로 ESS 냉각시스템을 선보인 덕산코트랜과 친환경 LED 실내등, 태양광 하이브리드 LED가로등을 출품한 테크엔, 국내기술로 개발한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인 STX중공업, ESS와 IoT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는 서창전기통신 등이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다.

KOTRA와 함께 국내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전시 첫날 온라인으로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18개국에 44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막혔던 국내 관련업체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80건의 상담 약 9800만달러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약 300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사진=엑스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사진=엑스코]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동시세션으로 개최된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 컨퍼런스’는 5개국에서 글로벌 리더 26여명이 연사로 초청돼 각 분야별 글로벌 시장, 정책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문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16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그린에너지’사업을 그린뉴딜 계획 세부 추진사업으로 발표함에 따라 그린뉴딜 정책의 미래를 강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 현장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세션2의 ‘그린뉴딜 태양광 산업정책과 투자동향’에서는 정부에서 발표한 스마트 그린도시 25개 조성과 태양광·풍력 발전용량을 2025년까지 42.7GW로 확대한다는 내용 등을 발 빠르게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바이어를 만나기 어려운 여건이었으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수출 및 판로개척 모색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철저한 방역 절차 아래 동종업계간 신기술 정보공유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고 참가기업 중 95%이상 기업이 이번 그린에너지엑스포에 대해 호평했고 현장에서만 70%이상 업체가 내년행사 참가신청으로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아스트로너지, SMA, 동양이엔피도 이번 행사기간에 참관하면서 차기행사에 참가하겠다고 확정했다.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여타 경쟁 전시회가 취소된 상태에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의 정보교류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미래 청정에너지산업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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