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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세계 인구 88억명...유엔 예측보다 21억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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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세계 인구 88억명...유엔 예측보다 21억명 감소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7.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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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2100년 세계인구가 88억명으로 현재 유엔이 산출한 예측보다 21억명 줄어든다는 논문이 14일 영국 의학잡지 랜싯에 실렸다. 출산율 저하와 인구 고령화로 세계 판도가 새롭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논문을 발표한 국제적인 연구팀에 따르면 21세기 말까지 195개국 중 183개국에서 이민 유입이 없을 경우 인구 유지에 필요한 수치를 밑돈다고 한다.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태국, 포르투갈, 한국, 폴란드를 포함한 20개국 이상에서는 2100년까지 인구가 절반 이상 줄어들고 중국 인구도 앞으로 80년간 현재 14억명에서 7억300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인구는 지금의 3배인 약 30억 명으로 증가한다. 2100년에는 나이지리아의 인구는 약 8억 명으로 늘어 인도의 11억 명에 이어 2위가 된다.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로 인해 노동연령인구가 급감하는 것은 많은 나라에 큰 과제가 된다. 예를 들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50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되지만 2100년까지는 2위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의 GDP는 3위로 상승해, 경제 규모에서는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이 상위 10개국에 머무른다. 인도네시아가 12위를 차지하고 나이지리아는 현재 28위에서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싯지의 리처드 호튼(Richard Horton) 편집장은 "21세기 말미에는 세계가 다극적이 될 것이며 인도, 나이지리아, 중국, 미국이 패권을 잡을 것이라며 이번 논문은 지정학적 세력의 근본적 변화의 개요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계 인구의 예측에 관해서는, 유엔이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쌓아 올려 왔다. 유엔은 2030년 85억 명, 2050년 97억 명, 2100년 109억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랜싯지에 실린 논문과의 차이는 출산율에 대한 전망에 있다. 유엔은 현재 출산율이 낮은 나라에서 시간에 따라 합계출산율은 약 1.8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논문 집필자는 여성이 교육을 더 받고 출산 관련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면 여성 1인당 낳는 아이 수는 1.5명 미만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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