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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및 부산 등 남부지역 폭우로 물난리··· ‘만신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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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및 부산 등 남부지역 폭우로 물난리··· ‘만신창이’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7.11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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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11일 경남 해안 및 부산 등 남부지방에 시간당 30mm 내외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7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지사동 지사과학단지 입구 삼거리와 범방동 세산삼거리 부근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변이 침수되고 해당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고립되는 등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오전 8시 5분쯤에는 북구 화명동 화명생태공원 내부 도로가 침수되면서 진입로 3곳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으며 연제구 온천천변의 연안교, 세병교도 물이 불어 차량 소통을 전면 통제했다.

이 외에도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의 지반이 침하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부산시소방본부에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로 출동한 사례는 총 25건으로 기록됐으며 김해공항은 시정제한과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속출했다.

김해시와 창원시의 주택들도 곳곳에 침수피해를 입어 119 구조대가 배수작업을 벌였으며 농경지가 토사에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하거나 곳곳의 다리가 침수돼 차량들이 운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틀동안 내린 강수량은 창원이 166mm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거제 164mm, 하동 159.5mm 등 대부분의 지역이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남부지방의 비는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밤에 대부분 그칠 예정이나 13일부터 다시 전국에 장마가 올 예정이어서 집중 폭우 등으로 인한 수해 방지에 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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