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타지키스탄, 경제·문화 교류 의미있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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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타지키스탄, 경제·문화 교류 의미있는 첫 걸음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0.07.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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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새로운 ‘형제의 나라’가 되길 희망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 면담, 경제 ․ 문화분야 협력 논의 … 경주엑스포공원 ․ 버드파크도 방문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왼쪽 다섯번째)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교류를 논의했다. [사진=경주엑스포]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왼쪽 다섯번째)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교류를 논의했다. [사진=경주엑스포]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경상북도와 타지키스탄 간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일행이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을 통해 유스프 샤리프조다 타지키스탄 대사는 경북 도내 기업의 타지키스탄 경제자유구역 진출과 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수출상담회 개최, 산업연수생 파견 등을 제안했다.

또 타지키스탄에 새마을 운동 도입을 지원하는 등 경제한류 조성과 교류를 확대해나가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주고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만남을 통해 타지키스탄을 기반으로 하는 중앙아시아권 국가로의 기업 진출 확대와 문화예술 등 다양한 교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를 방문한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일행이 지난 14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경주엑스포]
경북도를 방문한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일행이 지난 14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경주엑스포]

이에 앞서 14일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 일행은 경북도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했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국 공연단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와 유물 전시 등 문화교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등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을 함께 둘러봤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강제 이주한 고려인과 많은 후손들이 타지키스탄에서 생활하고 있고 역사와 문화적으로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경북도와 다양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형제의 나라’로 관계를 강화하길 희망하고, ‘경주엑스포’가 양 국가의 문화적 유사성과 우호관계를 전 세계에 알릴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경북도와 타지키스탄이 지속적으로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대한민국과 타지키스탄의 상호발전에 경북도와 경주엑스포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타지키스탄은 1991년 소련의 해체로 독립 국가를 선포했고, 한국과는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연해주지역에서 강제 이주된 한인동포 1세와 후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 언어와 전통가옥의 형태 등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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