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7월부터 기존 공공 공연장에 집중되어 있던 ‘2020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도서관 및 민간 소극장, 야외 버스킹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코로나19여파로 주민들의 '집콕' 생활이 늘면서 대형 공공 공연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문화가 있는 날’을 야외 버스킹, 미술작품, 문화재 전시, 도서관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는 ‘2020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오는 29일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그녀가 산다’를 선정하였는데, 이번 공연에서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사업의 로컬 리뷰단과 지역문화 매개자를 활용해 ‘문화가 있는 날’ 등의 행사에 참여하여 비평가, 인터뷰어의 역할을 하면서 소식지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로 주민들이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여 개선점을 얘기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남구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극장들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 점검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전자출입명부를 통한 확인도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공연 좌석도 한정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소극장의 특성을 고려해 공연 전 정밀 소독을 실시하며 배우들의 비말전파를 막기 위해 객석 첫 줄은 비우고 관객들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을 통해 안심 공연이 이뤄질 수 있게 조치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행복한 명품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조재구 남구청장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정책을 많은 남구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문화기획, 행사참여 등 문화의 주최가 되고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관련되어 도움이 되는 일들을 적극 찾아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지정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