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삼천포 중앙시장 상인회는 지난 9일 시관내 동지역 4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00여 명에게 컵밥과 참치캔 등 12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선구동에 위치한 삼천포 중앙시장은 100여 년 전 ‘갈대샘’이라는 곳에서 빨래를 하기 위해 모여든 주민들이 농산물과 수산물을 물물교환 하던 것에서 시작돼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현재는 삼천포지역의 중심상권이 형성된 상설시장으로 바다에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상 풍부한 수산물과 건어물 도매상점들이 밀집돼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발전했다.
최동호 회장을 비롯한 상인회원들은 “최근 코로나19로 관광객도 줄고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의 작은 나눔이 우리시장 선배 상인들이 ‘갈대샘’ 주변에서 물물교환을 하며 나누던 그 정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고, 이렇게 서로 손을 맞잡고 힘을 모은다면 이 어려움도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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