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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별세…실종신고 7시간 만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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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별세…실종신고 7시간 만 숨진채 발견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07.10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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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숙정문 인근서 시신 발견, 스스로 극단적 선택 추정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실종됐던 박원순(64)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0시 1분 숨진채 발견됐다. 실종신고가 접수된지 7시간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 성곽길 산속에서 발견됐다. 박 시장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경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은 773명의 인력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경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오전 10시 44분경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나왔으며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 딸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산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유류품으로 가방, 물통, 휴대폰, 명함, 약간의 금전, 필기도구를 발견했으나 유서는 없었다.

한편, 박 시장의 전직 비서 모씨는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소 사건은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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