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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려 안종추모 귀룡제, 9일 경남 사천 사남면 능화마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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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려 안종추모 귀룡제, 9일 경남 사천 사남면 능화마을서
  • 정재학 기자
  • 승인 2020.07.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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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와 사천문화원 지원과 자문받아 고려시대 의미 살려 제례 진행
사진=사천시
사진=사천시

[KNS뉴스통신=정재학 기자] 사천 사남면 능화마을역사문화회(회장 구진도)는 9일 고려 8대 임금 현종의 아버지 안종의 능지가 있는 능화봉 산하에서 ‘안종 품은 능화봉, 천년의 숨결을 잇다’라는 주제로 ‘제4회 고려 안종추모 귀룡제’를 봉행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인 초청 없이 마을주민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의 지원과 자문을 받아 고려시대의 의미를 살려 제례를 진행했다.

고려 현종의 아버지 안종(왕욱)은 992년에 사수현(현재의 사천)의 성황당 남쪽 귀룡동(지금의 사남면 능화마을)을 중심으로 유배생활을 했다.

어린 아들 현종(왕순)은 귀룡동 인근 산 너머 있는 배방사에 살면서 부자간 상봉을 하며 생활하던 중 왕욱이 996년에 사망하자 아버지의 유언대로 귀룡동에 안장했다.

왕이 된 아들 현종은 왕욱을 안종으로 추존했고 재위 8년(1017년) 능묘를 개경으로 이장했다. 이후 1000년을 맞아 2017년 고려 안종추모 귀룡제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능화마을역사문화회는 “사천시의 풍패지향 단초를 마련한 고려 8대 임금 현종의 아버지 안종이 안장됐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함으로써 능화마을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마을문화공동체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사남면의 발전과 풍패지향 사천시의 번영 및 정체성을 제고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재학 기자 jungjay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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