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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없는 도시 전주, 근로자 고용유지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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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없는 도시 전주, 근로자 고용유지 해법 찾는다!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0.07.0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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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희망제작소, 8일 근로자들의 고용유지 위한 2020년 2차 지역일자리 위기대응 포럼 실시
시, 오는 8월부터 ‘해고 없는 도시’ 관련 고용유지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추진 예정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해고 없는 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근로자들의 고용을 유지시키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전주시와 희망제작소(소장 김제선)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채준호 전북대학교 교수, 임주환 희망제작소 부소장 등 노동분야 전문가, 서울 구로구와 대전 대덕구 등 전국 일자리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2차 지역일자리 위기대응 포럼’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심화된 고용불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채준호 전북대학교 교수와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임주환 희망제작소 부소장의 지정토론, 전체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채준호 전북대 교수는 “지역 일자리의 위기상황을 연대와 혁신, 사회적 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이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 선언에 나서게 된 배경과 고용유지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국장은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목표는 해고 또는 무급휴직을 하지 않는 고용유지에 있다”면서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작은 변화를 통한 일터혁신에서부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EO를 대상으로 한 혁신역량교육, 핵심인력에 대한 심화적인 직무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이날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과 추후 계획 중인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고용유지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에 적합한 고용유지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전문 위탁기관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제작소는 이번 포럼내용을 각 지자체, 유관기관과 공유해 지역의 일자리 대책에 활용하는 한편, 향후에도 고용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포럼을 실시해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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