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M&A 종결 전까지 정책금융 지원 없다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이 김현미 장관으로 부터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M&A 합병이 종결되지 않으면 정책금융이 지원될 일이 없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스타항공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한 것으로 노동자의 임금체불·고용승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정부 지원도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29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장관에게 이스타항공 노동자 문제와 관련 “200억원 대 임금체불을 그냥 놔두고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엄청난 특혜다”고 꼬집고 “임금체불을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체불임금 등 문제가 해결돼야 M&A가 종결된다고 본다”면서 “그런 게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금융이 지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스타항공 노동자 문제에 대한 정부의 해결의지를 김현미 장관의 답변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만큼 노동자들의 체불임금·고용승계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고, 원만한 M&A 합병 종결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다시 조속히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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