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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호국의 역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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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호국의 역사를 찾아서
  • 장경정 기자
  • 승인 2020.06.2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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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호국유적지탐방 [사진=보성군 제공]
△보성 호국유적지탐방 [사진=보성군 제공]

[KNS뉴스통신=장경정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백남근)은 6월 24일에 ‘보성 호국의 역사를 찾아서’라는 행사를 보성교육참여위원 및 직원과 함께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6월 호국 보훈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의 호국과 항일운동을 위해 노력한 인물들의 삶의 궤적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현충탑 참배, 방진관, 백범 김구 은거지와 기념관, 안규홍 의병장 파청승첩비, 홍암 나철 기념관들을 탐방하였다.

방진관은 당시 보성군수를 지낸 이순신장군의 장인이 머물렀던 군수관사로 이순신 유적지를 복원하면서 리모델링하여 이순신 교육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일본군 장군을 살해하고 체포되었다가 탈옥한 23살 청년 김구가 40여일 동안 머물렀던 쇠실마을을 탐방하면서 그 당시 주민들의 독립의식을 느껴보기도 했다. 또한 보성군 출신의 홍암 나철은 을사늑약 이후 일본에 대한 외교활동을 벌이면서 오적 암살을 시도하다고 유배형을 받았으며, 단군교를 창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나철의 두 아들 또한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순국하였다.

행사에 앞서 직원들은 탐방할 인물을 다룬 영화 ‘암살’, ‘대장 김창수’를 함께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보성교육참여위원(위원장 권용식)은 “보성은 동학농민운동, 항일운동,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독립과 항일의 역사의식이 강한 곳임을 우리 학생들에게 인식시켜 주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보성교육지원청 백남근 교육장은 “오늘 행사는 보성을 대표하는 3보향(의향, 예향, 다향)과 관련하여 우리 고장을 빛낸 인물들의 삶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학생들 교육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교육참여위원과 함께 해서 그 의미가 깊으며, 학교 및 학생들에게 탐방지에 대한 안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경정 기자 knskj10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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