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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란타, 경찰 발포로 흑인 사망...경찰서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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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란타, 경찰 발포로 흑인 사망...경찰서장 사임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6.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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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서 경찰이 흑인 남성을 구속하려다 총을 쏴 남성이 사망한 사건으로 애틀랜타 시 경찰인 에리카 실즈(ErikaShields) 서장이 사임했다고 케이샤 랜스 보텀스(Keisha Lance Bottoms) 시장이 13일 밝혔다.

공식 보고서에 의하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레이샤드 브룩스(Rayshard Brooks)씨(27). 브룩스씨는 12일 밤 패스트푸드점 드라이브 스루레인에 세워진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관 등이 음주 검사로 양성이었던 브룩스씨를 구속하려고 하자 브룩스씨가 저항했다. 감시 카메라의 영상에는 '경찰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던 브룩스씨가 경관의 한 명의 테이저총을 빼앗아 현장에서 도주하려고 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관들이 달려가 브룩스 씨를 쫓자 브룩스 씨는 돌아서서 테이저 총을 경관에게 돌렸다. 경찰이 총을 쏘았고 이에 브룩스 씨를 맞았다"고 했다. 브룩스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경관 1명도 다쳤다.

브룩스 씨의 죽음에 항의해 시위대가 다시 애틀랜타 시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시위대는 브룩스 씨를 사살한 경찰관이 면직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앞서 지난달 25일 비무장 아프리카계 남성 조지 프로이드(George Floyd)가 경찰에 붙잡혀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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