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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증시 “백약이 무효하다”…각종 호재에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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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증시 “백약이 무효하다”…각종 호재에도 하락세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7.06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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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백약이 무효하다” 대내외의 각종 호재에도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며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볼 멘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유럽의 금리 인하 소식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4.87p 오른 1,880.36에 출발하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개장 9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워 결국 전일 대비 17.29p(0.92%) 하락한 1,858.20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1,571억 원 어치를 내다팔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66억 원 어치와 176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에서 388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비차익에서 755억 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프로그램매매 전체에서는 367억 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내외 호재와 전반적인 매수 우위의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데는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이 불안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분기별 사상최대 이익 경신을 발표한 삼성전자마저 전일대비 2.03%(2만 4,000원)이나 하락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0.84%)를 비롯해 단 7개에 불과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1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98개 종목이 내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대비 1.85p 상승한 499.19에 출발했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대비 0.13p(0.03%) 하락한 497.2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66억 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3억 원 어치씩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2억 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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