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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남부지역으로 이동…중부지역엔 폭우로 침수·도로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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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남부지역으로 이동…중부지역엔 폭우로 침수·도로통제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7.0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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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중 장마전선 또다시 북상 예상

[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뭄에 ‘단비’인 줄 았았는데, 일부 지역에선 ‘폭우’로 변신해 재난재해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자리를 차지한 이후 6일 새벽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밤새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쏟아진 빗줄기에 한강을 비롯한 강물들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수교, 철산교 하부도로 일부구간, 양재천 하부도로, 수인 산업도로, 영종도 운서2교, 대전 대흥교 상류 하상도로 등 곳곳이 침수되면서 교통이 통제됐다.

이 외에도 안양, 수원, 군포, 시흥 등 경기 일대에서 약 500가구가 침수되면서 이재민이 발생했고 성남에서는 식당 건물 지붕이 무너지면서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 운영했던 ‘가뭄 대비체제’를 종료하고, 5일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히 ‘풍수해대비체제’로 전환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 현재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전남동부와 경남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의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5~6일 15시 누적강수량 현황은 수원 323.5mm, 원주 249.0mm, 제천 207.5mm, 영월 173.5mm, 서울 167.5mm, 충주 123.5mm, 대전 116.9mm, 강릉 108.5mm, 상주 104.0mm, 순천 67.5mm, 남해 47.5mm, 포항 44.0mm 등이다.

한편 오전에 중부지방을 강타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현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현재 영남에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비는 수도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 늦게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동안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예정이다. 그러나 다음주 중반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 강한 빗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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