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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민은 무조건 카페리선·재공모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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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민은 무조건 카페리선·재공모 원했다
  • 김영범 기자
  • 승인 2020.06.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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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영범 기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여론조사기관(서울소재)에서 울릉군민을 대상으로(주관 주민이 참여하는 공모선 연대) 최근 울릉 주민의 초미의 관심사인 여객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가 여객전용선에 화물칸 설치를 조건으로 최근 합의됐다고 발표해 경북도지사의 마지막 서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공모선 연대는 여객전용선에 화물칸을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 마무리 된다면 도·군비를 지원 하는 주민여객선으로 썬플라워호처럼 그 기능과 성능 등에 훨씬 못 미치며 화물선적의 법적보호를 받을 수가 없다는 점에서 촛불시위 등 투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가 여객선 적합도면에서는 카페리여객선(76.1%), 여객전용선(15.7%), 잘모름(8.2%), 공모선 선정문제를 놓고는 재공모해야한다(66.5%), 그대로 추진해야한다(22.5%), 잘 모르겠다(11.0%)로 나타났다.

나타난 결과만을 놓고 보면 울릉 주민은 여객선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를 원한다고 봐야한다. 구체적으로는 남성 78.6%, 여성73.3%, 울릉읍 거주자 78.8%, 서·북면 거주자 68.2%가 카페리 여객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층은 60대 이상보다 60대 이하가 카페리선과 재공모를 다소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울릉군에서 정책을 추진할 때 당연히 거쳐야 할 군민의 의견 수렴은 물론, 공청회도 하지 않았고 공모선 심사 회의록도 공개를 거부, 전국단위가 아닌 깜깜이 공모를 진행하는 등 특정회사를 밀어주기 위한 행정행위를 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여론이 많다.

이번 조사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한 단체가 울릉군 전체를 대상으로 여객선 문제의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판단을 하고 투쟁을 통해 바로 잡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다수 주민의 자율적 참여로 응했다는 점이다.

울릉군의 모든 정책이 군정과 의회, 주민이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며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특정 목소리를 가진 자들과 선출직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결정 되어지는 현상에 경종을 울리며, 앞으로는 주민의 동의와 참여가 절대적이며 주민을 위한 행정행위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바람직한 지방정치의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본다.

경북도지사는 22일 합의결과를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여론조사가 결정에 주요변수로 작용해 주민들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명령을 준 것으로 이를 토대로 다시 시작하는 모든 명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조사는 ARS여론조사로 95% 신뢰 수준에 응답률 7.8%,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4.6%로 알려졌다.

김영범 기자 kybumti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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