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희전관(喜田館)’ 명명식 거행
상태바
계명문화대, ‘희전관(喜田館)’ 명명식 거행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0.06.11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
왼쪽부터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정순모 이사장, 박병희 교수, 신일희 계명대 총장 [사진=계명문화대]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지난 10일 유아교육관 3층 강당에서 정순모 이사장, 신일희 총장, 박승호 총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와 유아교육과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희전관(喜田館) 명명식’을 거행했다.

이 명명식은 개교 58주년을 기념해 우리대학교의 유아교육과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지대한 공을 세움과 동시에 많은 후진들을 양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유아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박병희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자 현 유아교육관 건물을 희전관(喜田館)으로 명명했다.

박병희 교수는 감사 인사에서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 가운데 하나는 동료 교수들과 제자들이 자기를 기억해 주는 일이며, 더 큰 축복은 그 인정을 영구적인 기록으로 남겨주는 것이다”라며, “너무나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과분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말했다. 또한 “건물의 아름다운 현판을 근원 김양동 석좌교수님이 써주셨는데 보잘 것 없는 아호를 예술화시켜 주셨고 건물 전체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었다며, 앞으로 이 건물을 출입하는 모든분, 특히 제자들이 이 건물에서 더 훌륭한 계명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승호 총장은 명명사에서 “우리대학교에서는 개교 58주년을 맞아 유아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희전 박병희 교수님의 뜻과 공적을 기리고, 봉사와 참스승의 모습을 계명의 정신으로 삼기 위해 우리대학교 유아교육의 산실인 이곳을 희전관으로 명명하고, 일생을 아호 ‘희전’ 이라는 의미 그대로 여러 영역에서 ‘기쁨의 밭’ 역할을 하시며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오신 사랑의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한다.”라며, “아무쪼록 이 희전관에서 가르치는 교수들과 배우는 많은학생들이 참 스승의 모습을 본받아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병희 교수는 신명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4년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 1986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석사 학위, 1993년 메사추세츠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 시작으로 1974년부터 2004년 정년퇴임 시까지 계명문화대학교 유아교육과에 봉직하며 후학 양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 재임 중 도서관장을 역임하며 수집한 고문헌 500여 점을 2017년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기증, 희전문고(喜田文庫)로 보존하고 후학들의 역사 연구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 은장, 명예장 등을 수훈 받았으며, 신명총동창회 장학회를 창립, 이사장으로 봉직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헌신했고, 영남지역 첫 여성 장로로서 남다른 섬김의 자세를 견지, 모범적인 신앙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퇴임 후에도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참 교육자의 표상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