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김밥, 콩국수 등에서 대장균 식중독 원인균 나와
[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중독균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해 지고 있다. 시중의 유명 냉면집과 김밥 체인점에서 파는 냉면과 김밥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5일 "냉면집과 김밥 체인점 등에서 판매하는 냉면과 김밥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돼 4일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음식점에서 냉면, 김밥 등 여름철에 자주 먹는 음식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
냉면과 콩국수가 3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밥과 초밥이 17건, 도시락도 1건이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평양면옥과 대전 중구 사리원면옥 등 유명 냉면집과 제주시 연동 삼대전통 고기국수를 비롯해 김밥천국, 김가네 김밥 등 대형 체인점이 모두 포함돼 식중독균에 오염됐다.
식약청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 이들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라고 의뢰했다. 식중독 등이 검출된 업소는 위반 정도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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