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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대변인 "호주에서 중국인·아시아인 차별한다"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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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대변인 "호주에서 중국인·아시아인 차별한다" 갈등 심화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6.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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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8일 호주에서 최근 중국인과 아시아인에 대한 많은 차별이 있다며 다수의 중국인이 모욕과 위해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문화관광부는 지난주 5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차별이 증가하고 있다며 호주로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해 양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화춘잉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Brisbane)과 호주의 기타 도시에서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의미를 담은 낙서가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호주는 필요성이 낮은 국제선 운항을 모두 중단했으며 재개의 전망도 서지 않아 중국 정부의 도항 중지 권고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호주 사이먼 버밍엄(Simon Birmingham) 무역관광투자부 장관은 8일 공공 라디오 ABC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사안이 있었다고 시인한 반면 "호주가 여행자에게 안전하지 않은 여행지라는 생각은 정밀한 조사로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호주 최다 인구를 보유한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주 반차별위원회는 지난주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사람들에 대한 차별 문의가 늘고 있다고 보고했다.

위원회에 의하면, 통근중이나 운동중이나 슈퍼마켓에서의 쇼핑중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도 괴롭힘을 당하거나 침을 뱉거나 하는 등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고 또 차의 창을 깨뜨리거나 차나 사유지의 건물에 인종차별적인 말이 낙서되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당했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한다.

호주 정부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과 감염 확대에 대해 자체 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강력 반발하고 있어 양국간 갈등 심화는 여러모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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