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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무중력지대 동대문에 첫 삽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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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무중력지대 동대문에 첫 삽 뜨다
  • 유기현 기자
  • 승인 2020.06.0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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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청량리역 광장에 무중력지대 동대문 착공…청년 커뮤니티 거점 조성 위한 초석
무중력지대 동대문 투시도
무중력지대 동대문 투시도

[KNS뉴스통신=유기현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무중력지대 동대문’의 공사를 8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중력지대’란 청년들이 경제적·사회적 압력으로부터 벗어나 공연·세미나·소모임 등의 자유로운 활동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무중력지대 동대문은 8월 준공을 목표로 청량리역 광장에 3층 규모 가설건축물로 신축된다. 건물 1층에는 라운지, 운영사무실, 북카페, 공유주방 등 청년들은 물론, 시민 누구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2층에는 창업공간, 상담실, 팟캐스트, 소회의실 등 주로 청년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3층에는 세미나실 및 라운지 등이 구성된다. 

무중력지대 동대문은 서울시에서 시행한 타 자치구의 무중력지대와 달리 공간 발굴 및 설계, 공사 등 모든 과정을 구에서 직접 시행하는 최초의 무중력지대다. 

그동안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던 구는 서울시 청년청, 청량리역 광장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 토지점용권자인 한화역사(주), 동대문구 청년정책TF팀 등과 회의를 여러 차례 거친 끝에 무중력지대 동대문을 교통의 요지인 청량리역 광장에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부지 사용 승인을 받고 설계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부지 하단부에 하수관거가 매장된 것을 확인, 설계변경 및 제반사항들을 수정하는 등 어려움이 있기도 했으나 상황을 정리하고 착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무중력지대 동대문은 청년들이 모여 새로운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다양한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곳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년 간의 소통은 물론 주민과 협력을 통해 참다운 커뮤니티 공간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무중력지대 동대문이 교통의 요충지인 청량리역 광장에 조성되는 만큼 많은 청년들이 모여 단단한 청년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구가 지향하는 청년정책을 무중력지대 동대문을 거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앞으로도 동대문구 곳곳에 청년들의 활동 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기현 기자 ntrue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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