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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사회적농업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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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사회적농업 활성화 추진
  • 박광식 기자
  • 승인 2020.06.0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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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 주목
농림부 지원 공모사업 10월 응모
경남 첫 육성사업 2개 농장 선정
(사진제공=김해시)
사진=김해시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시는 농업이 지니는 다양한 공익적 가치에 주목하는 농업 변화에 발맞춰 사회적농업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적농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먹거리 생산이란 농업 본래 역할 외에도 농업활동과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돌봄·자활·치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농업을 의미한다.

시는 우선, 사회적농업 육성을 위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을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 공모 접수 후 서면, 현장심사를 거쳐 12월 결과를 발표하며 선정되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개소 당 6000만원씩 5년간 3억원이 지원된다.

김해에는 농업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이 3월 기준 총 11개 있다. 세부적으로는 사회적기업 2개, 예비사회적기업 2개, 마을기업 3개, 예비마을기업 4개이다.

지역 전체 사회적경제 조직은 사회적기업 17개, 예비사회적기업 13개, 마을기업 5개, 예비마을기업 6개, 자활기업 2개, 사회적협동조합 12개로 총 55개이다. 농업 분야 비중이 5분의 1인 셈이다.

(사진제공=김해시)
사진=김해시

경남 첫 육성사업 지역 2개 농장 선정

이런 가운데 최근 경남도에서 처음 추진한 사회적농장 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5곳 중 2곳이 김해지역 소재 농장이어서 시의 이러한 사회적농업 활성화 전망을 밝게 한다.

선정 농장은 화목동 소재 교육농장인 클라우드베리농장(대표 박정욱)과 상동면 소재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인 대감영농조합법인(대표 이봉수)으로 이들 농장은 올 한해 시설 개선, 프로그램 개발, 홍보 및 마케팅 비용으로 개소당 8000만원의 도·시비를 지원받는다.

클라우드베리농장은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딸기 따기부터 요리까지 하는 이색 영어 농장 프로그램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딸기 체험농장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생(장애인,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과 어르신(노인복지관, 경로당) 대상으로 나뉘며 학생의 경우 수확체험, 화훼공예수업, 식물탐구수업, 우리농산물 쿠킹수업, 보드게임, 키즈팜 작물 키우기, 영어회화, 요리수업 등이 있다.

어르신은 실버팜 작물 키우기, 우리농산물 쿠킹수업, 공예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마을주민, 외국농업대학 연수생과 함께 아이와 노인 대상 케어팜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대감영농조합법인은 학생, 지체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치유 농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화합하는 대감마을 만들기를 추진한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 계획을 보면 지역 경로당, 요양원 어르신 대상 허브정원 돌보기, 족욕, 안마, 짚 공예를 비롯해 지체장애인 대상 원예치료사와 허브정원 꾸미기, 미술치료사와 그림그리기, 동물치료사와 동물교감하기를 진행한다.

또 사회적농업을 통한 사회적 재난 피해가족을 치유하고 정신질환자 사회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사진=김해시

사회 통합이 발현되는 농촌으로 발돋움

사회적농업은 이탈리아에서 기원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으며 이탈리아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장애인 등과 더불어 영농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도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농업은 농촌 고령화 대응책의 하나이자 농촌의 지역적,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낮은 접근성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는다.

노인, 발달장애인, 정신질환자, 청소년, 다문화여성, 범죄피해여성 등 취약계층에 주간 돌봄 서비스, 교육 및 작업장, 거주지를 제공하고 농장 안에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어울리도록 해 사회화와 재사회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충남 홍성의 행복농장, 젊은협업농장, 전남 영광의 여민동락, 인천 강화의 콩세알 등이 대표적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의 단순 생산, 판매 개념을 넘어선 사회적농업을 통해 구성원들이 연대하고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사람을 보듬는 농촌으로서 진정한 의미의 사회 통합이 발현되는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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