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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예방수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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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예방수칙 당부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0.06.04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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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거주 50대 남성 텃밭작업중 SFTS에 감염 전북대병원에서 치료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 준수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등의 임상증상 발생 시 진료받기 권장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도 보건당국은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도내 첫 확진환자는 임실군에 거주하는 만 54세 남성으로 최근 텃밭작업(양파재배)을 하였고, 6월 1일 발열이 있어 도내 의료기관에서 외래치료를 받았으며 6월 3일 지속되는 고열과, 설사, 두통, 근육통 등이 있어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게 됐다.

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없으나 혈소판수치 감소, 간수치 상승 등으로 SFTS를 의심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6월 3일 오후 전북보건 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으로 판명되었으며, 환자는 현재 관련 증상이 있기는 하나 양호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

‘SFTS‘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치사율이 12 ~ 47% 정도로 높은 질환으로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도내에서는 ’15년 2명(2명 사망), ‘16년 3명, ’17년 10명(2명 사망), ‘18년 13명(6명 사망), ’19년 18명(5명 사망), ‘20년 현재까지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진드기 매개질환인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실시하며, 농사일에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SFTS 발생이 주춤하였으나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강조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이나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기”를 당부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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