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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의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2차 가해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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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의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2차 가해 중단 촉구
  • 조현철 기자
  • 승인 2020.06.02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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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전주혜 의원(중앙)이 여성의원들과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조현철 기자]
미래통합당 전주혜 의원(중앙)이 여성의원들과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조현철 기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5월 7일과 25일, 두 차례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의원(정의연 전 이사장)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 제기를 했다.

그러나 할머니에게 돌아온 것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인신공격성, 혐오성 표현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가해진 노골적이고 공격적인 비난들이다.

미래통합당 전주혜 의원 등 여성 국회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퍼지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반인륜적인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이용수 할머니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외로우실지를 생각한다.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로서 숨죽이며 살아오셨을 지난 세월과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용기 있게 나섰던 30여년의 삶을 기억하며 죄송한 마음과 함께 존경의 뜻을 보낸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 사안은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의혹과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 개인의 비리 의혹을 밝히는 게 핵심이지, 그 동안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활동해 온 정의기억연대의 운동성과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여성의원들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인신공격은 불행한 역사의 산 증인인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고, 이 땅의 어머니들과 딸들에 대한 모독이며, 역사에 대한 모독이다. 따라서,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비방과 명예훼손, 인신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전주혜, 김정재, 김미애, 서정숙, 윤주경, 이영, 한무경, 황보승희, 허은아 등 여성 국회의원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피해자 중심주의’를 최우선으로 하여, 피해자 할머니들과 마음을 함께하며 그 뜻을 기리고, 관련 법과 정책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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