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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고리1호기 재가동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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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고리1호기 재가동 허용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7.04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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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환경단체 반발…정부, 충분한 소통 후 재가동 하겠다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안위는 “지난 2월 정전사건이 발생했던 고리1호기에 대해 전력계통, 원자로 압력용기, 장기가동 관련 주요설비, 제도개선 측면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해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3월 12일부터 정지 중이던 원자로의 재가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안위 결정에 따라 고리1호기는 법적으로 즉시 재가동이 가능한 상태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사안이 국민적인 관심사항이라는 점과 특히 부산시와 고리원전 지역주민들이 걱정하는 사안임을 고려해 원안위의 안전성 점검결과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안전운영 방향에 대해 국민과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충분한 소통활동을 한 후 적절한 시점에 재가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고리1호기에 대한 소통 활동은 부산․고리지역 주민설명회, 유관기관 간담회, 전문가 좌담회, 주요언론 설명-토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리1호기는 지난 2월 9일 정기 계획예방정비 중 발전소 내 전력공급 중단 사건이 발생한 후 지난 3월 12일 원안위의 사용정지 명령에 따라 현재 운전정지 상태다.

그동안 고리1호기에 대해서는 원안위 주관 특별안전점검과 함께 한수원 요청으로 IAEA 전문가안전점검 등이 진행됐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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