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24일자 1면에 사망자 1000명의 사망 기사를 싣고 안타까운 고비에 애도를 표했다.
신문은 전체가 활자로 덮인 1면의 짧은 전문으로 "이 1000명은 전체 사망자의 1%에 불과하다. 누구 하나 단순한 숫자가 아니었다"고 적었다.
미국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타격을 가장 많이 입고 있으며 사망자수와 감염자수는 현재 세계 최다이다.
사망 기사는 이름과 나이, 사망 장소, 간단한 소개 글로 이뤄졌으며 '조 디피(Joe Diffie,61), (테네시 주)내시빌(Nashville), 그래미 상(Grammy Awards)을 수상한 컨트리뮤직 스타','리라 A(Lila A. Fenwick,87), 뉴욕시 하버드대 로스쿨(Harvard Law School)을 졸업한 첫 흑인 여성' 등으로 기록됐다.
또 '마일스 코커(Myles Coker,69), 뉴욕 시, 감옥 생활에서 해방됐다','루스 스카피녹(Ruth Skapinok,85), 캘리포니아 주 로즈빌(Roseville), 뒤뜰의 새들은 그녀의 손에서 먹이를 쪼아먹었다','조던 드라이버 헤인스(Jordan Driver Haynes,27), 아이오와 주 시더러피즈(Cedar Rapids), 만면에 웃음을 띤 관대한 청년'이라는 기재도 있었다.
마크 레이시(Marc Lacey)라는 신문 국내판 편집장은 "사람들이 100년 후 돌이켜보며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빚어낸 희생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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