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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신촌 클럽 확진자 동선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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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신촌 클럽 확진자 동선 겹쳐
  • 노지철 기자
  • 승인 2020.05.2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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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만에 발생, 접촉시설 폐쇄 후 방역 조치 중
21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관련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21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관련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진주시에서 서울 신촌 클럽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40여일만에 1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오전 11시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확진자 관련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추가된 진주 11번 확진자(경남 121번)는 98년생 남성으로 초전동에 거주하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경기도 군포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지난 11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18일 코로나 증상이 다시 발현해 재검사를 받은 결과 21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진주시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께 서울 신촌 ‘다모토리5’ 클럽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되고 있다.

진주 11번 확진자는 18일 저녁 7시 15분께 서수원 버스터미널에서 버스탑승 후 오후 11시 10분께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자차로 귀가했다.

이 남성은 18일에 증상이 다시 나타났지만, 다음날인 19일 자차를 이용해 대구를 다녀왔다.

이어 그는 20일 오후 3시경 자전거로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21일 오전 7시 4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11번 접촉자는 현재까지 시외버스 운전자를 포함해 탑승자 5명과 가족 2명 등 총 7명으로 파악된다.

이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버스탑승자 3명을 제외한 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확진 판정 후 확진자 자택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친 후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추가발생으로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 10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11번 확진자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전국에서 유흥주점 관련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며 “최근 서울 이태원, 신촌 등 관련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시민은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보건소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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