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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아쉬움은 남아도 정치 인생 후회 없는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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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아쉬움은 남아도 정치 인생 후회 없는 삶이었다”
  • 조현철 기자
  • 승인 2020.05.2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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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기자회견 가져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오전 국회 사랑채에서 퇴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오전 국회 사랑채에서 퇴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철 기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국회 사랑채에서 퇴임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의장은 지난 2018년 7월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을 시작해 오는 29일 까지가 임기가 남았다.

문 의장은 퇴임기자회견에서 “65년 혈기 넘치던 법대 시절, 한일회담 반대 투쟁에 나섰던 시기를 떠올리면 55년의 세월이다. 1980년 서울의 봄을 기점으로 하면 40년이고, 87년 제2의 서울의 봄, 처음으로 정당에 참여한 시절을 기준으로 해도 33년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1979년 김대중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나를 정치로 이끌었다며 지난 시간 아쉬움 남아도 후회 없는 삶, 행복한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총선 아들 석균씨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세습 문제에 가장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검경수사권 조정,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의장은 “저는 6선의 국회의원이지만, 두 번의 낙선도 경험했다. 낙선을 포함해 수많은 위기의 순간과 시련의 시간도 보냈다. 그때마다 실의에 빠져있던 저를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고향 의정부 시민의 손 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제 제가 나고 자라서 뼈를 묻을 고향 의정부로 돌아갈 시간이다. 고단했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며, 이 은혜와 고마움을 어찌 잊겠는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퇴임사를 마쳤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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