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까지 기온 평년보다 높아…진양호 조류발생 우려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진주시는 상수원인 진양호가 높은 수온 등으로 인해 조류가 예년에 비해 빨리 출현 할 가능성이 높아, 고품질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해 취수탑 조류차단막 정비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진양호에 조류가 출현하면 상수원수에서 지오스민(Geosmin)과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도 생성돼 수돗물에 악취가 발생해 민원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진양호에서 조류가 발생하면 1차로 취수탑에 설치된 조류차단막으로 조류 유입을 차단, 취수탑으로 유입된 조류는 2차로 분말활성탄 및 폴리아민을 주입해 제거하는 조류 대응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로 지난 2019년 진양호에 조류경보가 21일간 발령 됐지만 수돗물 냄새 민원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조류독성물질 검사를 4회 의뢰해 모두 불검출 통보를 받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조류 대응 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자체점검 실시 및 정비를 통해 정상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진양호 조류 발생에 대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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