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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113세 여성 신종 코로나 무사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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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113세 여성 신종 코로나 무사히 회복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5.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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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스페인 최고령인 113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에 걸렸다가 무사히 회복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이 여성은 미국 태생의 마리아 브라냐스(Maria Branyas)씨. 지금까지 20년간 살아온 스페인 동부 카탈루냐(Catalonia)자치주의 울로트(Olot)라는 마을에 있는 양로원에서 4월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몇 주 동안 자기 방에 격리돼 코로나와 싸우고 있었다.

카탈루냐의 지방 TV3에 의하면 격리 기간중 브라냐스씨의 방 출입이 허락된 것은 시설의 스탭 1명뿐으로, 방호복을 착용한 다음 브라냐스씨를 돌보고 있었다.

브라냐스씨는 TV3가 방영한 영상 속에서 시설의 스탭이 "매우 친절하고, 배려해 주었다"라고 말하고 있다.또 직원들이 장수 비결을 묻자 운 좋게도 '건강'을 누릴 수 있다고 답했다.

1969년 창설된 이 양로원 레지던시아 산타 마리아 델 툴라(Residencia Santa Maria del Tura)의 정원은 100여 명인데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 사이에 몇 명이 이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로 브라냐스 씨를 만나지 못했던 딸 로사 몰레트(Rosa Moret) 씨는 어머니는 건강하고 다시 나다운 모습을 되찾은 것에 대해 말하고 싶고 설명하고자 한다고 TV에 밝혔다.

스페인의 미디어에서는 국내 최고령으로 여겨지는 브라냐스씨에 관한 몇개의 기사가 게재되고 있었다. 이들에 따르면 브라냐스 씨는 1907년 3월 4일 스페인 북부 출신의 아버지가 언론인으로 일하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World War I, 19142018년)에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스페인으로 옮겨갔고 191819년 스페인 독감의 팬데믹과 스페인 내전도 살아남았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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