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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건강한 어린낙지 부화로 갯벌 생산성 향상과 낙지자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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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건강한 어린낙지 부화로 갯벌 생산성 향상과 낙지자원 조성
  • 정승임 기자
  • 승인 2020.05.1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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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알품은 엄마 낙지의 바람
2019낙지 방류[사진=신안군]
2019낙지 방류[사진=신안군]

[KNS뉴스통신=정승임 기자] 신안군은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낙지자원을 회복하고 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5월~6월 중 알을 품은 어미낙지를 갯벌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게르마늄이 풍부한 신안 갯벌 낙지는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풍부한 한국인의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즐겨먹는 대표 수산물이다. 신안에서 생산된 갯벌낙지(맨손어업)는 지난 2018년 11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제6호로 지정될 정도로 그 역사와 상징성이 매우 큰 갯벌 어족자원이다.

이번 어미낙지 교접방류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3년째이며, 약 43,000미가 방류되었다. 올해는 작년 대비 4배정도 많은 12,000미가 교접되어 지도읍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해역과 습지보호구역 등 6개소 약 3,200ha 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다.

어미낙지 교접은 낙지 생활습성에 맞게 어둡고 적정수온 유지가 가능한 신안수산연구소 낙지사랑방에서 이루어지며, 교접된 어미낙지는 갯벌방류 약 2개월 후 산란을 하고 부화된 어린낙지는 어미낙지의 보호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게 된다.

잘 성숙된 어미낙지는 1마리당 약 100~200개의 알을 산란하게 되며, 1년 후 잘 자란 성숙 낙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갯벌에 방류된 어미낙지를 통해 어린낙지 50만미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원량 조사를 위해 방류해역 내 무작위로 100㎡, 10개 지점을 선정해 낙지가 서식하는 굴 수 조사와 더불어 교접된 어미낙지 100미를 대상으로 산란과 부화, 초기먹이 등 낙지 기초 생활사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에서 실시하는 “낙지 자원회복 고밀도 양식시험” 연구사업과 관련하여 도내 7개 어촌계 20여명을 대상으로 낙지 교접 및 관리방안에 대한 현장교육을 신안수산연구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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